우리는
너와 나 사이에
사람과 사람이라는
소통의 길이 있습니다
비스듬히 기대어
서로를 알아가고
사랑이라는 이름 하나로
말이되고 위로가 된다는 건
거친 세상을 함께 바라보는 것입니다
살아가는 동안
서로에게 감사하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구름처럼 흘러가는것
바위틈에 피어나는 들꽃입니다
허물을 덮어주고
상한마음 토닥이며
부족함을 서로가 채워가며
소주한병에 결핍된 행복
따뜻하게 데울수 있는
우리는
모자라면 모자라는 대로
좋은것만 기억 해가며
가끔은 우리가 사는 이세상
듣는게 다르고
보는게 다르고
하는게 달라도
들꽃처럼 그렇게 살고싶습니다
*7인들의 詩人...소식받는 김해정님의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