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상

내가사랑하는사람♥

고마 낭구 2021. 7. 19. 10:08

<보배산 아래 주포마을... 내고향에서>

 

오두막집에서 살아도 좋다.....
절름발이 화가라도 좋다.....
숨은여자라도 좋다.....
죽도록 사랑하는 사람하고 살고싶어했었다.....
그건 스무살에 그냥 꿈이였어야 했다.....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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