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노트

황새바위 옛날이야기

고마 낭구 2021. 7. 19. 14:49

이 이야기는 실제로 있었던일이다.....

 

 

<황새바위>

 

옛날 옛날에

황정승과 출정승이 김해 봉황마을에 살았다

황정승과 친구사이인 출정승은

서로 아들을 낳으면 의형제를 맺고

아들과 딸을 낳으면

결혼 시키고 사돈을 하자고 약속을 하였다

 

 

 

그런데

그 사이에 황정승 집안이 몰락하고 말았다

몰락한 황정승은 아들 황새를 낳았고

출정승은 딸 여의를 낳았다

황정승이 집안이 몰락하자

출정승은 딸인 여의를 아들이라고 거짖말을 하였다

황정승과 출정승은

황새와 여의를 의형제로 맺고

어릴때 부터 같이 자랐다

 

 

 

어느날 황새가 여의에게

봉황마을 황새바위에서

오줌 멀리 누기 시합을 하자고 하자

여의는 삼대줄기를 사용하여 위기를 넘겼다

여의가 자라면서 점점 여인의 모습을 띠게 되자

이를 수상히 여긴 황새가

해반천에서 멱을 감자고 하였다

여의는 할 수 없이 자기가 여자임을 밝히고

둘은 결혼을 약속하였다

 

 

 

그러다가 나라에 전쟁이 났고

황새는 전쟁에서 큰 공을 새웠다

그리하여 황새는

공주와 결혼을 하게 되었다

여의낭자는 황새장군을 그리워하다 죽었다

황새도 여의낭자를 못잊어서

따라 죽었다는 슬픈 이야기이다.

 

 

<2006.02.22. 21:43에 엄마가 초등학생 아들에게 해준 옛날이야기 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