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같은 사랑
태양이 이글거리는
떠거운 여름 8월입니다
이른아침에 눈이 떠지고
하비의 마지막 로멘스
한편의 사랑이야기 영화를 봤습니다
떠거운 사랑
불같은 사랑
사랑에 올인 하는
남과 여의 만남은 아름답습니다
예전에 어린시절에 나의 오빠 일기장에서
몰래 훔처본
......
너와 나의 사랑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도 아니요
버턴과 테일러의 사랑도 아니요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은 더 더욱 아니다
.....
이렇게 써 내려간 시였는데
항상 내 머리속에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나도
죽도록 사랑하는
사랑
꿈꾸게 되어버렸습니다
언젠가는 오빠에게
그 시를 기억하시는지 물어봐야
겠습니다.
그래서 생각난
세기의 사랑이야기
엘리자베스테일러와 리차드 버턴의 사랑이 궁금하여
인터넷에서 찾아봤습니다.
세기의 미인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압도적인 미모, 뛰어난 연기로, 불같은 로맨스로, 아홉번의 결혼과
이혼으로 늘 대중의 관심의 한복판에 있었습니다
근데
평생을 살면서 9번의 결혼과 8번의 이혼을 거듭한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가장 사랑했던 사람은, 단연 영화 ‘클레오파트라’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리차드버턴으로 알려져있구요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1962년 영화 ‘클레오파트라’의 로마 촬영 세트장에서인데
첫 눈에 반한 사랑은 곧바로 불같은 사랑으로 이어졌어요.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배우자가 있었기에 언론도 교황청도
직접 나서서 비난했다구요.
하지만 이미 타오르기 시작한 둘의 사랑을 막을 수는 없어서
그들은 배우자들과 이혼을 하고,
1964년 결혼해 1974년까지 10년의 결혼생활을 이어갔다구요.
하지만 결국 이혼합니다, 불같이 사랑했던 이 두 사람은 그러나
서로를 잊지를 못하고
다음해인 1975년10월 재결합했었죠, 그러나 살아내지 못했어요.
이듬해 7월 버튼의 알코올 중독으로 두 사람은 다시 파경을 맞았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세기의 미인’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수많은 사랑을 했지만
그녀에게 리처드 버튼은 누구보다 특별하다구요.
테일러는 생전에 언제나 버튼을 회상할 때마다
환호에 가득차서 그이의 표정은 밝아져서 다음과 같이 말했어요,
“로마에서 처음 만난 순간부터 우리는 미칠듯 강력한 사랑에 빠졌고
언제나 많은 시간을 함께했지만 충분하지는 않았어요”.
다시 이혼하는 것을 보면
그들이 그토록 사랑했건만 둘이 함께 살기는 어려웠던가 보아요.
그러나 테일러는 버튼이 죽고 나서도 그 사랑을 잊지를 못해서
늘 자신이 가장 사랑한 남자는 버튼이라고 울먹엿어요,
"오 나의 리차드..."하면서 말이죠.
그래서 그녀는 말했어요,
“내가 죽으면 리처드 버튼의 고향에 뿌려지길 원한다”.
두 사람의 격정적인 사랑은 최근 공개된 연서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두 사람의 연애편지가 공개된 것은 테일러가 카슈너와 셰넨버그와 공동
저술한 책 <격렬한 사랑:엘리자베스 테일러,리처드 버튼 그리고 세기의 사랑>
에 담겨 있습니다.
공개된 연서에서는 버튼은 테일러를 “헛소리 바보”라든가 “나의 멍청이”라고 불렀지만
초기에 받은 편지에는 “당신이 나를 버리면 죽어버릴거야, 당신 없는 삶은 없어” 했고,
배우로서의 테일러에 대해서는
“당신은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여배우다.
특출한 미모까지 겸비해 당신을 더욱 특별하게 한다”고 뜨거운 찬사를 아끼지 않았어요.
"리즈 난 그대없이는 살 수가 없어" 하던 라차드 버턴도,
"오 리차드, 난 그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몰라요"하며 버턴의 죽음 뒤에
울먹이던 리즈 테일러도 이제 이 지상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지나간 그 '불 같은' 사랑 이야기는 이 지상에 남아서 두고두고
사람들에게서 회자되겠지요.
그리고 그런 불같은 사랑을 했던 두 장본인을 아마도 부러워 하겠지요.
사람들은 아마도 그들의 그 정열과 진실에 고개를 끄떡이는 것 같아요.